고 채수근 상병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대령이 연일 뜨거운 감자네요.
오늘은 박정훈대령이 어떤 사람인지 프로필과 왜 뜨거운 감자가 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수사단장 박정훈대령 프로필
박정훈대령의 소속은 대한민국 해병대이며, 계급은 대령입니다. 1996년 해군사관후보생 90기로 임관했으며, 병과는 군사경찰입니다.
주요 역임 보직으로는 해병대 헌병단 작전과장(소령), 해병대 제1사단 헌병대장(중령), 해병대 수사단장 겸 군사경찰 병과장(대령)입니다.
한마디로 해병대 사건사고 조사에 관련한 숙련된 전문가이며 뼛속까지 해병정신으로 가득 찬 군인으로 보입니다.
그런 군인이 왜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주관적 의견을 가득 담아서 적어 보겠습니다.
고 채수근 상병의 안타까운 사고
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부대는 폭우로 인한 복구 및 실종자 수색을 지시받고 예전군 내성천 주변을 수색하게 됩니다.
수색 중 고 채수근 상병은 급류에 휘말리게 되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게 됩니다.
수사단장 박정훈 대령
해병대는 즉시 박정훈대령을 중심으로 한 사건 사고 진상조사를 위한 수사단을 꾸리고 조사에 들어가지만, 경찰 이첩까지 진행된 절차가 묵살되고 박대령은 군명을 어긴 수괴이자 항명군인으로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.
외압의 실체
수사단장인 박정훈대령은 실종자 수색당시 명령을 내린 제1 사단장 및 고위직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진행했고, 고 채수근 상병의 사망과 관련된 1사단의 고위직의 치명적인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됩니다.
박정훈대형 항명인가 정의실현인가
1사단의 치명적인 잘못 1
내성천은 모래와 뽀로 이루어진 강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2~3m 깊이까지 빠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에게 현장 유의 고지 없이 투입한 점.
1사단의 치명적인 잘못 2
실종자 수색 투입에 필요한 구명조끼 등의 물품이 아니라, 애초부터 복구 작업 투입이라고 명령했기에 대원들은 삽, 곡괭이, 모래주머니를 준비한 채 현장에 투입된 점.
1사단의 치명적인 잘못 3
공조를 통한 수색을 요구했던 소방당국의 지적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장병들을 투입한 점.
이 모든 것의 최고 지휘권자는 제1 사단장 임성근(소장)입니다. 박정훈대령은 임성근소장과 지휘부에 대한 꼼꼼한 수사를 해서 보고했고, 경찰로의 이첩이 국방부를 통해 회수되는 사상초유의 일을 겪으며 폭풍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.
전 수사단장 박정훈대형에 대한 외압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. 외압이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압력이기에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기 위해 점점 깊은 곳으로 도망가려고 할 것입니다.
임성근 제1 사단장과 지휘부의 치명적인 잘못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히면 될 일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절차대로 흘러가는 지금의 상황을 납득할 수 있는 국민들은 한 사람도 없을 듯합니다.
쉬이 가라앉을 것 같아 보이지 않지만, 고 채수근 상병의 유가족과 이를 바라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이 납득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절차와 결과로 흘러가기를 기다려 봅니다.
앞으로의 상황들을 계속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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